사회실천연구소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 노동계급 본문

실천지 (2007년)/2007년 12월호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 노동계급

사회실천연구소 2014. 12. 15. 14:37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 노동계급

 

LRP (20077)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모습은 ‘21세기 사회주의논쟁의 중심이 되어 왔다. 200611, 우고 차베스는 당선된 뒤,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의 일부로 새로운 강령과 계획을 지속적으로 공표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좌파의 대부분은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리안 혁명’(Bolivarian revolution)을 시작부터 줄곧 응원해왔고, 지난해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열정적이 되었다.

LRP는 이러한 흐름에 처음부터 반대 입장에 서왔다. 우리는 차베스와 그 정권의 정치적 성격이 자본주의적일 뿐만 아니라 인민주의적이라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인민주의 리더십은 노동계급이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전복의 필요를 깨닫는 것을 가로막는다. 그러나 제국주의와 착취에 대한 증오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인민주의는 그 목적이 비록 인민들이 진정으로 느끼는 것을 조작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잘 표현하고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카리스마적 인물에 의해서만 효과적일 수 있다. 우리가 썼듯이, “차베스는 다른 인민주의자들처럼 엘리트에 반해 인민을 대표한다는 수사적인 주장을 한다. 그런데 이 주장은 계급의식의 발전과 자본주의에 대한 피할 수 없는 도전을 선취하기 위한 것이다.”(“U. S. Hands off Venezuela”, Proletarian Revolution, No. 70 참고할 것.)

차베스는 대중 사이에서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투사로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미국과 충돌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보여주었듯이, 그의 기본적인 전망은 제국주의를 끝장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제국주의 시스템 안에서 베네수엘라 자본가들의 더 많은 몫을 얻어내는 것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노동 계급과 빈민들에게 몇 가지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착취와 억압을 끝장내도록 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베네수엘라를 제국주의로부터 방어하고, 노동 계급과 빈민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개혁과 성과물을 방어하지만, 어떤 유형이든 모든 부르주아 정권에 대해 그렇듯 차베스 정권에 대해서는 드러내놓고 정치적 반대를 표명한다.

 

 

‘21세기 사회주의뒤에 감추어진 것

 

그래도 차베스의 수사가 달라진 것은 의미심장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차베스는 대중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었다. 제국주의자들이 부추긴 정부 전복의 위협은,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지 간에 뚜렷이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3년 동안 석유 사업은 높은 이윤 상승을 기록했다. 그 탓에 노동계급의 신용과 기대가 늘었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차베스는 사회복지 지출을 높였고, 대중의 지원에 의지하려고 더더욱 수사적 문구를 남발했다. 이러한 통치의 핵심은 특히 노동 계급의 투쟁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것이 차베스가 표방한 ‘21세기 사회주의에 감추어져 있는 주요한 동기이다.

이제 차베스는 사회주의가 이미 성취되었다고 주장하지 않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혁명적 과정들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다. 맑스주의자들이 이 점을 간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차베스는 생산관계의 전복이라는 실제 혁명이 사회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맑스주의의 원칙조차도 명백히 반대한다. 722알로 프레지젠테(Alo Presidente)’ 프로그램에서, 그는 맑스주의가 이미 낡아 죽어버린 독단적 이론이며, 오늘날의 현실과도 조응하지 않는다.”는 과거의 주장을 되풀이한다. 그는 노동 계급을 사회주의와 혁명의 동력으로 보는 테제는 낡아빠졌다고 덧붙인다. 그러므로 그는 노동 계급의 국가권력 획득이 사회주의를 건설하는데 꼭 필요한 단계라는 맑스주의 이론을 거부한다.

그렇다면 좌파란 무엇인가? 인민주의의 필수적 특징 가운데 하나인 급진적 수사로 대중을 동원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차베스가 사회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부르주아 민족주의의 발전 계획의 틀 속에 있다. 그 사회주의에는 새로운 사회적 경제로서 몹시 호도된 협동조합이 있다. 주로 그들은 노조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쁘띠 부르주아 영세 사업가들이다. 거대한 실업, 비공식 노동, 빈곤이 여전한 가운데, 그들은 노동 인구의 5% 정도를 고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차베스가 정치적인 지원을 얻는 중요한 기반이지만, 경제적으로는 거의 의미가 없는 이들이다.

‘21세기 사회주의는 혼합 경제(mixed economy)의 유지를 명백히 찬성하며, 석유와 같은 주요 산업 경영에 국가의 큰 역할을 부여한다. 그 국유화는 언제나 자본가들에 대한 전면적인 보상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여전히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국주의적 투자와 군사 행동의 수준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뉴욕 매거진의 한 재무 칼럼은 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만일 이것이 사회주의라면, 그것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사회주의보다도 가장 친기업적인 사회주의일 것이다. …… 미국은 계속해서 베네수엘라의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 될 것이다. 이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석유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네 번째 큰 석유 공급국이며,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가장 큰 소비국이다. 뿐만 아니라 무역의 흐름은 많은 영역들을 가로질러 양쪽으로 진행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가장 큰 수출국이며, 수입의 3/4을 책임지고 있다. 카라카스 항로는 휴렛-패커드와 씨티 그룹의 간판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는 그곳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차베스의 수사들이 점점 더 극단적으로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그 두 나라들은 더욱 서로를 휘감게 될 것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의 무역은 작년에 비해 36% 늘었다.(“악마와의 상승작용”(Synergy With the Devil), New York Magazine, 18)

 

 

 

보나파르트주의자의 위험성

 

베네수엘라의 친 기업적 환경과 같은 논쟁들은 국제적으로 출판물들의 주요 흐름들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차베스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또는 심지어 제국주의의 보호자라면, 어째서 베네수엘라의 제국주의자들과 자국의 부르주아 반대파들은 그토록 적대적인가? 그것은 전반적으로 민족 자본가들이 이윤을 낼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외국 투자 환경도 매우 좋은 때라 할지라도, 차베스가 이따금 그들의 이윤이나 경영방식에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점에서 그들은 옳을 수도 있는데, 그들이 차베스의 급진적 인민주의를 매우 위험한 게임으로 본다는 것이다. 대중이 저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베스는 동시에 상반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는 한편으로 사적 소유와 외국인 투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을 충분할 만큼 공적으로 보증한다. 그리고 이러한 보증들을 제국주의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행동들, 보기를 들어 과거 정권이 진 IMF에 대한 빚을 전부 갚고, 믿음직스럽게 미국의 전쟁 기계에 석유를 제공함으로써 뒷받침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전면적으로 혁명적이고 반제국주의적인 수사로 연설을 한다.

총체적인 결과는 노동계급을 고무시켰고, 이것은 차베스 자신에게 골칫거리로 다가왔다. 투쟁은 증가했고, 보상 없는 국유화와 산업에 대한 노동자 관리, 그리고 대중이 바라는 반제국주의적 사회주의적 조치들에 대한 감정들이 크게 부풀었다. 그러므로 차베스는 자본가/제국주의자의 이해와 대중 사이에서 정치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나파르트주의자로서 또는 강한 통치자로서 그의 역할을 보여주었다.

차베스는 민주적으로 당선되는 동안 법령으로 통치하는 듯하였으나, 정부의 행정부에 권력을 집중시켰고, 그의 주요 권력 기반 역할로서 군을 강화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가 과거에 지적했듯이 언제나 노동 계급에게 커다란 위협을 뜻했다. 게다가 최근 이러한 위협은, 차베스가 전례 없는 특별한 권력을 집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합법화해주는 많은 법령들을 만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심화되었다. 차베스는 여전히 반대파와 부르주아지 내의 특정 적들을 길들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반대파 자본가와 제국주의자는 그의 주요한 목표가 아니다. RCTV 방속국의 반-차베스 운동을 요란스럽게 거부하는 것은 진정한 응징이라기보다 상징적이다. 그는 미디어와 다른 부문에서 쿠데타 지원자들과 협정을 맺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RCTV에 불리한 조치들은 국가의 권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특정한 경우에서 우익 반대파들에 적대하는 행위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노동 계급과 좌파 활동의 검열의 불길한 전조였다.

맑스주의자들은 보나파르트주의가 위기 조건에 작동하는 피할 수 없는 계급-합작 인민주의 정권으로 본다. 오직 강력한 권위주의적 통치자만이 실질적으로 심각하게 충돌하는 계급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객관적으로 나약한 민족 부르주아지는 근본적으로 제국주의에 종속된다. 다른 한편에서는 객관적으로 강력한 노동 계급이 사회주의적이고 반제국주의적 정서를 갖게 된다. 모든 보나파르트주의자는 전적으로 사회를 위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은 유일한 존재가 된 것처럼, 그리하여 경쟁하는 계급들 사이에서 강력하고 옳은 중재자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한 허위 뒤에서, 보나파르트주의자는 부르주아지 국가의 무장 권력 위에서만 편히 쉬며, 필요하다면 언제나 노동 계급을 억압하기 위해 돌아선다.

 

 

통합사회당이라는 덫

 

차베스가 제국주의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이란 이름으로 노동 계급과 좌파들을 탄압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겉치레로 조작된 것이다. 그는 Partido Socialista Unido de Venezuela(PSUV: 베네수엘라 통합사회당)를 그의 주요 무기로 준비했다. 보나파르트주의 정권은 하나의 커다란 인민주의 당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 당은 군의 상층부부터 아래까지, 그리고 자본가 계급의 친-차베스 부문을 포함할 것이다. 이 자본가들은 그의 진정한 동맹이다. 이들은 최근 이른바 사회주의 기업 연합 Association of Socialist Enterprises’을 조직했다. ‘사회주의 기업은 신식 ‘Bolibourgeosie’들 뿐만 아니라, 오랜 은행업, 호텔, 그리고 섬유계의 거물 기업들이다. (Bolibourgeosie는 신흥의 부유한 기업들과 재산 소유자들을 지칭하는 적당한 개념으로, 이들은 차베스 정부가 자기편에게 나눠주는 계약과 이권들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획득했다) 구 전통적 자본주의 정당 가운데 하나인 민주 행동당 (Democratic Action Party)은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1989년 대중 폭동을 촉발시켰는데, 그 지도자가 사회주의 기업 연합의 지도자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통합사회당은 마찬가지로 노동자와 농민들을 포함하는데, 많은 경우 강제로 입당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직업이나 공동체 사업에의 자금투자를 받지 못했다. 전형적인 인민주의가 그러하듯이, 통합사회당 입당 열풍은 온갖 종류의 일반 대중조직과 참여라는 용어로 꾸며졌다. 이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통합사회당의 성격과 결정적으로, 아니 티끌만큼도 다르지 않다. 차베스는 그 당의 두 말할 것 없는 창시자이자 결정적인 지도자이다.

통합사회당의 주요 목적은 노동 계급 투쟁을 통제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은 노동조합과 현재의 좌파 당들이 통합사회당으로 해체되어 들어와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의해 명백해진다. 그가 통합사회당 행진 행사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노동조합들은 자율적이어서는 안 되며, 누군가는 그 자율성에 끝을 내야 한다.” 차베스 세력은 노동조합과 좌파 지도자들이, 오직 부르주아 국가기구의 도구로서 기꺼이 기능할 공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통합사회당에 흡수되지 않으려는 좌익의 경향들을 포함한 정치적 흐름들은 벌써부터 반혁명분자로 불리고 있다.

 

 

노동자 투쟁

 

차베스 정부는 통합사회당 입당 운동의 성공을 자랑하며, 지금까지 당원수가 2600만 인구 가운데 거의 600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노동 계급과 빈민들이 차베스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이만큼 당원에 가입한 것은 국가 권력의 조작에 의해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이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 정부의 무기 노릇을 하려 할지라도, 그것이 곧 통합사회당이 노동 계급을 패배시킬 것이라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베네수엘라 노동자들은 계급으로서 사회주의적인 기품을 가지고 있으며, 낙관적이면서 패배한 적이 없다. 그들이 차베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노동자 투쟁도 증가했다. 이것은 노동자들이 그들의 요구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사례들에서 노동자들의 행동은, 비록 노동자들이 그것을 완전히 의식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차베스가 원하는 것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주요한 보기는 노동자의 Sanitarios Maracay 세라믹 공장 점거 사례로, 이 점거는 아홉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MaracayAragua의 주도이다) 노동자는 보상 없는 국유화와 노동자 관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노동자는 정부가 이전 사장들과 협상해서 내놓은 해법에 저항해 왔는데, 이는 쓰디쓴 과거를 경험한 결과이다. 424, 이들 노동자는 경찰과 방위군에 의해 폭력적인 공격을 받았다.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국유화를 위한 다른 투쟁들에서 왔던 노동자와 함께 하기 위해 카라카스로 가다가 체포되었다. 한 달 뒤, 그들은 아라구아에서 공장 점거를 지원하는 지역 파업을 일으켰는데, 노동자에 대한 폭력탄압을 반대하고 노동조합 자율성에 대한 차베스의 태도를 비판했다. 나아가 파업은 임금 인상, 노동조건 개선, 하청 비정규 노동 철폐를 요구하며 싸워 온 다른 노동자들의 투쟁과 분명히 연대하면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국유화와 노동자 관리를 요구하는 파업과 저항들은, 핵심 섬유 부문과 같은 주요 산업을 비롯하여 철강, 자동차와 공무원 사이에서도 그 수가 늘었다. (우리가 인쇄에 들어갈 무렵, Sanitarios Maracay 노동자들은 노동부와 결탁한 감독자들과 화이트칼라 직원들의 사보타지 때문에 물러난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www.apporrea.orgwww.jir.org.ve에서 스페인어로 더 많은 정보와 최근 소식을 볼 수 있다.)

 

 

트로츠키주의와 중도주의

 

차베스가 여전히 대중의 지원에 강하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은, 억압이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노동자 행동들이 물리적 공격에 굴복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노동조합 운동과 투쟁의 다른 부문에 적대하는 물리적일 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모든 공격들과 위협들에 대해, 그것이 발생할 때 우리는 항의해야 하며, 그것이 미래의 전조임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러나 아마도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은 노동 계급의 의식 수준에 대한 계속되는 공격이다. 정부가 쏟아내는 사회주의혁명에 대한 수사적 선언들은 통합사회당에 강제적으로 가입시키려는 선전과 결합하여, 다른 하나의 목적을 갖고 있다. 노동 계급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선진적인 계층이 그들이 필요한 사회주의 혁명 강령과 프롤레타리아 전위당에 대한 명확한 인식에 닿지 못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떤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외양은 진정한 사회관계를 왜곡시킨다. 이것은 노동 계급에 대한 자본의 지배의 핵심이다. 혁명적 전위 당은 의식적으로 선진적인 노동자들의 기관이다. 그것의 목적은 외양을 벗겨내고, 진정한 사회관계와 시기마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밝히는 것이다. 이것은 프롤레타리아 의식의 가장 높은 표현이며, 자본주의적 관계의 진정한 전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기이다.

가짜 국제주의 좌파의 무리들은 차베스의 가짜 사회주의에 박수를 보내왔다. 어떤 혁명도 없었으며 제국주의나 자본주의와의 단절도 없었다고, 심지어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과정도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좌파는 거의 없다. 이것은 스스로를 트로츠키주의자라고 이름붙이며 볼셰비키 혁명의 혁명적 유산과 방법을 주장하는 많은 그룹들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좌파의 대부분은 통합사회당으로 들어가는 것도 지원한다.

맑스주의 전통은 중도주의를 혁명적 수사와 개량적 행위 사이에서 진동하는 좌익 그룹들로 정의한다. 이 중도주의 현상은 이른바 트로츠키주의 그룹들 사이에 오래 전부터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최근의 가짜 트로츠키주의 중도주의의 뿌리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국제적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이 패배를 겪는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0년대 악 조건에서 나타난 트로츠키주의 운동은 진정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영웅적 노력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것은 스탈린주의와 나치즘, 그리고 부르주아-민주주의 열강들의 공격 아래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뒤의 제국주의의 부활은 계급 구성의 결정적인 변화, 즉 중간 계급의 성장을 가져왔다. 곧 제4 인터내셔널의 지도자인 파블로(Pablo)는 비노동계급 세력이 변형된 노동자 국가를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만들었다는 이론을 고안했다. (PR, no. 64스탈린주의의 확장, 4인터내셔널과 노동계급을 보라)

변형된 노동자 국가 이론은 노동 계급만이 그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다는 기본적인 맑스주의 이론을 조롱하는 것이다. 이것은 노동 계급의 패배에서 비롯된 사기저하와 계급적 관점에서 변화를 반영했다. 이 이론은 동유럽 국가들이 스탈린주의자들에게 점령당했을 때 프롤레타리아 국가가 되었다고 하면서도 그들이 변형deformed”된 것이지 러시아 소비에트처럼 타락degenerated”한 것이 아니라고 함으로써 노동자가 국가권력을 잡은 적이 없다는 점을 얼버무리며 인정하고 있다. 이 이론은 혁명적 사회의 변화를 쁘띠 부르주아 스탈린주의자들의 공으로 돌리는데, 이들은 노동 계급을 권력으로 이끌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실 부르주아 정치인들과 연합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반자본주의적 투쟁을 벌인 노동자를 분쇄하기까지 했다. 노동자가 모두 패배하고 나서야 스탈린주의자들은 가짜 인민들의 민주주의를 만들려고 그들의 부르주아 협력자들을 쫓아냈다.

이 이론은 스탈리주의가 되돌릴 수 없는 반혁명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 트로츠키의 믿음을 배신했다. 이 관점을 채택한 같은 트로츠키주의가 똑같이 반혁명적인 개량주의자들과 부르주아 민족주의에게 항복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대부분의 국제 그룹들이 맑스와 레닌, 그리고 트로츠키의 유산으로부터 프롤레타리아적 관계를 절단해버렸다는 사실은 1952년 볼리비아의 투쟁에서 증명되었다. 국제 운동의 어떤 부문도 POR이 부르주아지가 이끄는 인민전선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

그 뒤, 이른바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주류는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적 가능성에 대해 전혀 믿고 있지 않음을 되풀이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우고 차베스에 대한 그들의 헌신과 관련한 핵심적인 문제이다. 중간 계급 좌파의 대부분은 인민주의자 차베스를 대중의 해방을 이뤄낼 구세주나, 호경기를 만들어낼 진보적인 역할을 할 인물로 본다. 그들은 개량주의처럼, 인민주의가 반혁명적인 함정이며, 혁명적인 노동 계급 리더십은 지금 당장, 그리고 투쟁의 시기마다 필요하다는 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FT-CI 그룹

 

우리가 알기로 베네수엘라에서 혁명 그룹을 자처하는 오직 하나의 그룹만이 일관적으로 차베스에 대한 정치적 지원을 거부해왔다. 그들은 JIR(혁명적 청년 좌파Revolutionary Left Youth), FT-CI(트로츠키주의 분파-4 인터내셔널)의 작은 부문이다. 이 문제의 핵심에 따라, 우리는 JIRFT-CI의 정책을 점검해 볼 것이다.

우리는 FT-CI를 좌익 중도주의 조직으로 본다. (우리가 쓴 그들의 국제적 호소에 대한 응답을 보라) 그들은 베네수엘라의 계급 독립을 위한 운동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에 응답했던 것처럼, 그들은 계급협조주의자로 밝혀진 중도주의 그룹과의 연합 선전 운동을 호소함으로써 그들 자신의 동기를 훼손시켰다. 이러한 운동은 이들 중도주의자들의 문제점들에 대해 선진 노동자들의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떤 중도주의자들은 자신의 과거 행위와 단절하고, 진실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와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나 FT-CI는 이것이 그들 중도주의 그룹의 경우에도 해당된다고는 진심으로 주장할 수 없다. 이 그룹들 사이에서는 어떤 의미 있는 좌향 이동도 없었다. 오히려 이 호소는 오랜 기간 동안 FT-CI가 혁명적 당 건설에 접근하는 판에 박힌 모습을 반영할 뿐이다. FT-CI 분파들은 여러 가지 환경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늘 똑같은 방법으로 선거 전선과 다른 형태의 커다란 정치적 블록을 중도주의 그룹에게 그들의 우익에게 제안한다.

이것은 트로츠키가 제4 인터내셔널을 건설한 방법과 반대된다. 오늘날의 중도주의 그룹들은, 트로츠키가 1930년대 본래의 제4 인터내셔널을 건설하려고 했을 때 접근했던, 불안정하지만 가끔 좌파적 움직임을 보였던 중도주의자들과 거의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기에 혁명적 재조직 정책이 일반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FT-CI의 만성적인 호소와 블록 형성에 동의하지 않는다. 중도주의자와, 심지어 개혁주의자 좌파 일단들도 미래에는 진정한 내부의 정치적 소란을 겪을 것이다. 아마도 심각한 경제위기와 함께 청년과 노동계급 투쟁이 거대하게 분출하는 것과 맞물리면서. 그러나 바로 지금 시기에 과거와 똑같은 좌파 통합을 호소하는 것은 선진 층을 혼란시킬 뿐이다.

 

 

노동조합 지도자들

 

베네수엘라에서 노동조합 운동의 가장 전투적인 부분은 자칭 트로츠키주의자들이 이끌고 있다. UNT(전국노동조합 National Workers Union)2003년 봄, CTV(베네수엘라 노동자 동맹 Confederation of Venezuelan Workers)의 대안으로 세워졌다. CTV2002년 공장폐쇄로 차베스 정권을 동요시키려 한 반동적 사장들을 지원했었다. UNT는 넓은 지지를 얻었고, 그 안에 있는 더 좌익적인 지도부 집단은 다양한 투쟁을 조직하는 세력이 되었다.

모든 UNT 지도자들은 일차적으로는 차베스를 지지한다. 그러나 부차적으로는 그 근저에서부터, 그들은 새로운 노동조합 운동이 정부와 관계에서 얼마나 자율성과 전투성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 차이를 갖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지도자는 올란도 치리노(Orlando Chirino). 그는 UNT가 설립되었을 때, “조정자” 25명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선거는 아래에서부터 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치리노, 스탈린 페레즈 보기스, 그리고 다른 좌파 성향의 노조 활동가들이 UNT 안에서 C-CURA(혁명적 자율적 계급투쟁 경향 연합)를 이끌었다. UNT 안에는 네 개 분파가 더 있는데, 그들은 모두 정부에 더 가깝다.

C-CURA 지도부는 대개 자칭 트로츠키주의 국제조직인 UIT-CI(노동자 국제주의 연합-4인터내셔널 Workers International Unity-Fourth International)에 연결되어 있다. UIT는 아르헨티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데, 이들의 정치적인 정체성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다. UIT는 그 뿌리를 크고 수치스런 기회주의 당인 MAS에 두고 있다. 그 당의 지도자는 나우엘 모리노(Nahuel Moreno)이며, 1987년 그가 죽고난 뒤 당은 붕괴되었다. UIT는 모리노의 계급협조 전통을 여전히 비판하지 않는다. 최근 UIT는 볼리비아에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한 민중주의자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를 지지했다. (PR, no. 74에 실린 볼리비아 : 혁명적 전망과 반동적 위협(Bolivia : Revolutionary Prospects and Reactionary Threats)을 보라.)

브라질에서 UIT의 정치적 입장도 명백히 민중주의다. UIT의 브라질 지부는 민중주의 정당 PSOL (사회주의 해방당 Party of Socialism and Libery) 안에서 내부 경향으로 활동하고 있다. PSOL2005UIT와 연결된 의원들을 포함한 좌파들이 세웠다. 그들은 몇 년 동안의 충성스런 복종 뒤 룰라 대통령의 PT(노동당 Workers Party)에서 축출된 이들이었다.(PR, no. 70을 보라.) PSOL은 대통령 후보로 엘로사 엘레나(Helosa Helena)를 내세웠다. 그녀는 만델계인 제4인터내셔널 통합서기국파에 속해 있다. 선거에서 그녀가 취한 가장 지나친 태도는 여성의 낙태 권리를 반대하고 볼리비아에 있는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의 이해관계를 방어한 것이었다. 볼리비아에서 대중이 몰수를 주장하며 오래도록 싸우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 모든 일들에도 UITPSOL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UIT는 자신이 계급적 독립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점을 일관되게 입증해 왔다. 그들이 친개량주의, 친민중주의 늪 속에서 영원히 살고 있다는 점은 자명하다.

 

 

치리노의 차베스에게 투표하기 지원

 

베네수엘라에서, 치리노와 그의 동료들은 민중주의자 차베스에게 항복했고, 그들의 이러한 행동은 어떤 놀라울 것도 없었다. 치리노의 정치적 행동은 그의 UIT 구조와 노동조합주의로 물들어있다. 그는 영국 베네수엘라 연대 운동(British Venezuela Solidarity Campaig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들은 어릴 적부터 정치적인 투사였다. 나는 11세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16세 때 진지한 혁명적 행동주의를 시작했다.…… 나는 그 시기에 트로츠키주의자가 되었고, 나는 이를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노동조합의 지도자가 되었고, 참호 속에서 싸웠으며, 운동의 자치와 그 민주주의를 지켰다.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 같은 것 말이다. 볼리바리안 혁명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차베스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온 이후, 우리들은 그와 많은 것을 나눠왔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볼리바리안 노동자 전선Bolivarian Workers' Front(FBF) 건설을 시작했다. 우리는 차베스 대통령과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함께해야 했던 과정의 대표로서 FBT의 설립자였다.

 

 

치리노는 다른 무엇보다 노동조합 지도자이고, 그 점은 그가 행동하는 방식이나 받고 있는 압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언제나 국가로부터 노동조합의 공식적인 독립을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차베스의 정치적인 반대파가 되는 것을 삼가왔다. 그는 차베스 정권이 전투적인 투쟁들을 질식시키려는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시도들에 기반하고 있는 노동자가 준비하지 못하도록 내버려뒀다. 시간이 흐르며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차베스에게 실질적으로 종속되자, 그것은 이 결합에 대한 공격을 초래했다. 사실 치리노와 그의 정치적인 동료들은 차베스를 그리고 사실 차베스보다 덜 인기 있었던 의회의 친 차베스 후보자들과 지역 의원들을 1998년부터 예상대로 일관되게 계속 승인해왔다. 그들은 언제나 미 제국주의와 연합한 국내의 우익들과 싸우고, 그들의 경험을 통해 노동자와 함께하는 것이 꼭 필요함을 주장한다.

2005년 중순까지, 치리노는 베네수엘라의 C-CURA 노동조합 흐름과 OIR(Revolutionary Left Option)로 알려진 정당의 지도자였다. OIRC-CURAPRS(사회주의 혁명당 Party of Socialist Revolution)의 창당을 추진하는 정치적 제휴를 주도했다. OIR의 통신원은 20057, 주로 치리노와 함께하는 활동가와 노동조합 지도자들을 포함한 400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새 정당의 창당 집회에 대한 다방면에 걸친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제적 인사로 초대된 사람은 주로 PSOL과 그들의 거대한 아르헨티나 부문에서 온 UIT 대표들이었다. 그 밖에 또 초대된 이들은 노골적으로 노동자 혁명이 아닌 민중 혁명을 주장하는 차베스주의자 좌익의 일단이었다. 이들 속에는, 차베스가 언제나 찬양하는 시민-군부연합에 명백히 관계있는 그룹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치리노에 따르면, 그들은 일상적인 투쟁에 대한 실질적 동의에 기초하여 참여했다고 한다.

그 보고서는 OIR의 주요 인사인 곤잘로 고메즈(Gonzalo Gomez)가 새로운 정당의 필요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한 것을 자세히 썼다. 고메즈는 차베스가 정부를 노동자의 정부로 선언했다, 이것이 차베스의 의도이긴 하지만 노동자 권력이 발휘되는 진정한 메커니즘이 없다고 말했다. 치리노는 차베스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여기 저희들이 모였습니다. 날마다 싸우는 노동자, 공공의 보물을 훔치지 않는 노동자들이 여기, 당신을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는 큰 존경을 담아 당신에게 이야기합니다. 노동자와 인민의 정부의 수장으로 있어주십시오.”

우리는 이러한 모습들이 트로츠키의 이행기 강령에서 따온 노동자 정부슬로건을 이용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주목한다. 트로츠키는 노동자 정부에 대한 요구를 전술적인 차원에서 제기했었고, 그것은 개량주의자 노동 계급 지도자들의 가면을 벗기려는 하나의 계획이었다. 그것은 인민주의 부르주아 정치인들에게 노동자 정부를 만들어달라는 공손한 요청이 아니었다. 치리노는 마치 트로츠키가 인민전선을 옹호하려 했던 것처럼 구는, 노동자 정부를 요구하는 정신을 완전히 기만한 가장 질 나쁜 사기꾼 가운데 하나이다.

 

 

혁명적 입장 제시하기

 

맑스주의에 기반을 둔 혁명가들은 PRS 계획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에 어떤 문제도 있어서는 안 된다. C-CURA의 창설자는 노동 계급의 조직적인 독립을 선호하는 한편, 그들은 개량주의의 핵심인 정치적인 계급 동맹을 마찬가지로 선호한다. 그들의 전망은 전적으로 차베스가 진보적인 것인 양 왼쪽으로 움직이리라고 보는 것이다. 그들이 노동 계급을 동원하여 차베스와 맞서게 할 목적으로 정치 정당에 들어가는 것을 바란다고는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다. 이것이 그들이 속으로 바란 최대치였다.

C-CURAPRS 지도자들이, “트로츠키주의자라거나 특히 노동계급인 척 흉내 내는 것조차 전혀 없는 많은 수의 좌익 차베스주의자들과 함께, 차베스의 자본주의 국가에 맞선 실제 노동자 혁명을 제기하는 것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차베스가 지도하는 혁명적 과정의 심화에 대해 자주 말하는 것 또한 아무런 쓸모없는 짓이다. 치리노는 가끔 사회주의 혁명은 미래를 위한 계획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다른 좌익 차베스주의자들 역시 혁명의 심화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차베스가 더욱 국유화를 진행하고, 그들이 보기에 조국의 진보를 가로막는 반대파와 제국주의자들을 좀 더 맹렬히 공격하기를 바란다.

투사들은 치리노와 그의 측근들을 새로운 정당으로 보진 않지만, 그들이 지도해주기를 바란다. 문제는 치리노 등이 자신의 지도력을 갖고 차베스가 혁명적 과정을 벌써 수행하여 그들의 이해에 정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투사들의 혼란을 강화하고 확장시킨다는 데 있다.

개량주의 지도부에 맞서 싸우면서 혁명적 지도력을 제시하기 위한 혁명운동의 일반적인 접근법은 C-CURA/PRS 지도부에도 적용된다. 혁명가들은 투쟁을 강화시키기 위해 우리 계급의 모든 싸움에 함께 한다. 동시에 우리는 공개적으로 동료 노동자들에게 다가가서 노동조합 지도부의 친 차베스 정책이 투쟁을 결정적인 순간에 망쳐놓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대해 숨기지 않는다. 우리는 개량주의 중도주의 지도부를 단호한 혁명적 지도부로 바꿔야 할 필요를 납득시키기 위해, 우리의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기꺼이 경험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해 갈 것임을 선언한다. 다른 말로 우리는 상층의 잘못된 지도로부터 노동계급이라는 토대를 떼어놓기를 바란다.

우리는 치리노에게 독립적인 노동자 정당을 건설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오늘날 쓸모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한 요구는 미래에, 노동 계급의 정치적인 모습이 달라졌을 때에는 적절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차베스의 노동조합 자율성에 대한 공격이 치리노와 그 동료들에게 좀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할 것이라고 본다. 그들은 전투적인 노동조합 지도자로서 처지와 성과를 지키고, 일반 대중 사이에서 지지층을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므로 노동계급을 특정 행동과 운동에 동원하기 위해서, 그리고 노동조합 독립성과 다른 요구들을 내세운 투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치리노와 다른 노동조합 지도자들에게 적당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혁명가들은 그러한 요구들을 통일전선의 정신에 따라 요구한다 : 우리는 진정한 승리를 위해 필요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들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는 노동자들에게 치리노의 근원적인 역할은 혁명적인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가 어떤 언사를 사용하든, 그것은 근본적으로 개량적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대중들과 차베스 정권 사이에서 좌파처럼 이야기는 노동자 브로커일 뿐이다.

우리는 혁명가들이 중도주의자나 개량주의자들과 싸우는 데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 라는 점에서 JIR과 확연히 다르다. 처음부터 JIR 대표는 PRS 창립준비위원회에 속해 있었다. <En Clave Obrera>라는 신문의 20059월 첫 편집판부터, JIR은 그들 자신을 PRS의 일부로 소속을 밝혔다. 그들은 PRS 계획에 거는 열정을 긴 기사에서 보였다. 그들은 베네수엘라 노동자들의 큰 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4월부터 토론해 왔다고 이야기했으며, 그러므로 그들은 OIR과 다른 이들에 의해 시작된 토론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들은 그 토론을 위해 배부된 문건에서 노동자들의 정부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었음을 긍정적으로 주목한다. 차베스나 그의 정부에 대해 문건에서 어떤 토론도 없었다.”는 점을 오직 그 기사의 마지막 단락에서 안타까워했을 뿐이다. “차베스는, 그가 스스로 혁명가이며 사회주의자라고 이야기한다 할지라도, 자본주의 정부로 향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 문서를 내놓은 PRS 지도자들의 정치적인 시각과 차베스에 대한 태도가 전적으로 드러난 것은 좋은 일이었다. 그것은 JIR이 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이 원했던 정당이 마치 치리노의 지도력 아래서 출현할 수 있을 것처럼 행동했고, 그러한 태도는 오래도록 계속된 것이다. C-CURA의 잘못된 지도력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가 전혀 없었던 점은 JIR과 이어지는 문서에서 범죄적으로 누락된것이었다.

 

JIR과 세계사회포럼

 

20061월 카라카스에서 열려 7만여명이 참석한 세계사회포럼(the World Social Forum, WSF)에서, JIRPRS를 비판하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침묵했다. PRS는 그들의 포럼을 광고하기 위한 전단인 볼리바리안 혁명과 21세기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 노동자 권력인가 계급협조인가?’를 배포했다. 그 전단은 PSOL을 오직 찬양할 뿐이었는데, UNT에보 모랄레스의 선거 승리자본주의 세계화의 처방을 따르는 정당과 정부에 대한 새로운 지도자들과 새로운 대안들의 예로 든다. 포럼에서, 그리고 넓게는 그 행사 기간 동안에 발표된 인터뷰에서, 치리노는 그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혁명적) 과정의 지속을 보장하기 위해, 우고 차베스를 대통령으로 지키는 지원과 투쟁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큰 충격은 치리노가 옹호한 정치적 방침이 아니었다. JIR이 그에 도전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었다. JIR은 사실 PRS 포럼에서 한 명의 연설자가 있었다. 그 포럼에서의 연설자와 후속 기사들은 모두 치리노와 다른 PRS 지도자들의 방침에 대해 반대했어야 했다. 그러나 JIR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실제로, 세계사회포럼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보고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En Clave Obrera>는 합동 포럼에서의 치리노와 스탈린 페레즈(Stalin Perez)의 연설만을 일부 선택적으로 인용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간신히 의견 차이를 피한 채, 행사를 끝마쳤다. JIR의 대변인, 엔젤 아리아스Angel Arias와의 인터뷰는 FT-CI의 아르헨티나 분파가 발표했다. (La Verdad Obrera, nro. 180.) 아리아스는 분명히 브라질의 PSOL과 같이 포괄적인 정당을 건설하는 전략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흐름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개량주의자들과 혁명가들이 함께 있는 정당을 건설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조차 그는 정확히 PSOL과 같은 해결책을 옹호하는 것이 누구인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노동조합을 건설할 길은 없다

 

치리노의 C-CURA 노동조합 경향은 20062, 세계사회포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열린 회의에서 차베스의 재선을 지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20065, 전국에서 2천명이 넘는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UNT2차 대회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 C-CURA보다 훨씬 정부에 종속적인 UNT의 다른 네 분파는, 예정된 UNT 조정자 선거를 진행하는 것에 맹렬하게 반대했다. 그들은 UNT 내부 선거가 12월 차베스 재선을 위한 운동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UNT 내부 선거에서)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던 치리노 분파는, UNT차베스에게 1000만 투표운동을 앞장선다는 조건으로 노동조합 선거를 함께 치를 것을 주장했다. 그들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비판하기 위해 차베스 대통령 재선과 UNT의 독립성을 동시에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파들 사이의 싸움 때문에 회의는 더는 진행되지 못했는데, 대부분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것은 어느 정도 미리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 서로 주먹이 오간 뒤 C-CURA를 제외한 모든 분파들은 퇴장해 버렸다. 나중에 치리노 분파는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통일이라는 이름 아래 내부 선거 없이 UNT를 운영하자는 데 동의하는 성명을 들고 나왔다. 지금까지 UNT 내부 선거는 치러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대중에게 위험하고 사기를 꺾는 상황이며, 모든 UNT 지도부가 갖고 있는 관료적 본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

 

 

PRS 내부의 JIR

 

71PRS는 총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차베스를 승인했다. <En Clave Obrera>는 그 후 JIRPRS 안에서 주류에 맞서 공식적인 분파를 결성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왜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공식적인 분리의 단계들을 밟지 않고 기다렸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성명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PRS를 건설하기 위해 모였는데, 이것은 사회주의적이고 국제적인 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전략적 필요 때문이었다. 이것은 노동자와 빈민의 정부를 성취하기 위한 싸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당은 노동자들의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싸울 당이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필요에 대해 동의하는데, 왜냐하면 베네수엘라의 노동자와 빈민들이 영웅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할지라도, 이 나라에 진정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JIR과 치리노 리더십 사이에 당의 본질과 그 임무에 대해 처음부터 동의가 있었다는 JIR의 주장이다. 사실 같은 성명에서 그들은 “JIR은 체계적으로 PRS가 노동계급의 진정한 독립을 위한 정책을 책임지도록 (PRS 안에서 공식적으로) 투쟁해 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 후 문서는 C-CURA가 차베스를 5개월 일찍 승인하는 결정과 같은, 과거 주류의 배신들을 묘사한다.

그러나 그들은 전위당을 주장하는 것과 매우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PRS를 옹호했다. 이것은 PRS가 그동안 공식 기관지에 표명해 온 것과 명백히 다르다. 그들은 이 성명에서 혁명가들이 정치적으로 차베스의 정책들을 폭로하고 비난하는 것을 노동자에 대비시키고, 대중에게 차베스가 어떻게 노동자의 역사적 이해를 보호하지 않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임무라고 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노동자층과 혁명적 인텔리겐챠의 영속적 조직은, 개량주의와 타협주의 경향들, 즉 계급의 적들을 패배시키는 데 방해물이 될 이들과 맞서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다고 이야기한다.

JIRPRS정치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노동 계급의 영속적인 조직으로 만들려고 할 의도가 정말 있었다면, PRS노동 계급의 큰 독립 정당을 위한 견인차로 만드는 것과 모순된다. 후자는 그들의 기관지와 리플릿에서 그들의 동료 노동자들에게 항상 이야기해왔던 바로 그것이다. (Double Talk on the Party를 보라.) 그들이 몇 달 동안 치리노에게 PRS를 대중정당으로 만들라고 요구한 것은 충분히 잘못된 것이었다. 이제 공식적인 성명은 혁명적 전위정당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 바로 이렇게 계급 배신자들로 밝혀진 이들과 함께!

이 모든 것에도 분파 선언은 왜 JIRPRS에 남아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누군가 노동자들을 정치적으로 준비시키길 바란다면, 그리고 차베스가 아니라 노동계급 자신만을 믿도록 가르치길 바란다면, 차베스를 지지하는 정당에 착 달라붙어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당신은 노동자들에게 독립에 대해 설명하고, 또 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PRS 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반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한 차베스를 지지하는 바로 이 당에 머물러 있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문건은 주류가 하고 있는 것들을 아직도 바꿀 수 있다는 인상을 남긴다. JIR 분파에 가입하라거나, 치리노 지도부를 뒤집기 위해 싸우자는 어떤 직접적인 호소도 없다. JIR은 여전히 치리노 지도부가 타협적인경향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맞서야 할 대상임을 단호하게 이야기 할 의사가 없는가?

 

 

PRSPSOL의 차이?

 

JIRPRS의 공식적인 분파로 남아있으며, 때때로 치리노와 그의 동료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예를 들면 지난 1C-CURA/PRS가 차베스의 통합사회당 계획에 토론을 목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결정 후에, <En Clave Obrera>(20072)는 이것이 모든 독립적인 노동계급 정책과 맞지 않는 경향의 심화를 표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기사는 PRS를 이끄는 사람들을 차베스 대통령의 리더십에 완전히 굴종적이라고 결론지었다. JIR혁명적 노동계급 정책에 정직하게 찬성하는 당의 동지들에게, 수동적이고 자기만족적인 태도를 뒤엎고, 이 과정을 바꿀 대중 투쟁을 조직하라고 요구한다. 그들은 PRS가 기껏해야 껍데기에 다름 아닌 조직이 되었음에도, 치리노를 비판할 뿐 그 때까지도 PRS를 바꾸기 위해 남아 있었다.

통합사회당에 참여하는 전제조건으로 노동조합 자율성을 달라는 노동조합 지도자들의 요구를 차베스가 냉정하게 거부했을 때, C-CURAPRS 안에서 다시 한 번 분열이 있었다. 스탈린 페레즈 보르기스와 C-CURA의 다른 많은 지도자들은 차베스의 노동조합 자치에 대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통합사회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치리노는 그들이 C-CURA 안에서 가장 근본적인 세력으로 함께 남아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JIR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En Clave Obrera>(20076)에서 JIR은 다시 큰 독립 정당을 요구했다. “C-CURA라는 중요한 노동조합 세력을, 통합사회당의 창설에 순종하기로 하는 결정을 내린 몇몇의 지도자들 멋대로 하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결론은? “우리는 계급투쟁 노동조합, 주로 C-CURA로 하여금 이러한 정책들에 맞서 싸우고, 즉시 큰 독립 노동정당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소집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C-CURA는 수백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당으로 나아갈 것이다.”

요약하자면, JIR은 그들의 동료 노동자들에게 PRS의 공동 설립자가 의미하는 정치적인 성격과 배신의 역사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은 노동자들의 눈앞에서 결정적인 배신을 저질렀을 때, 즉 차베스에게 투표하고 그 뒤 통합사회당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모두 PRS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것을 거부했다. JIR은 단지 치리노 지도부를 설득하여 이러한 과정을 뒤집을 수 있다는 성명을 계속 내고 있을 뿐이다.

20072, 우리는 JIRPRS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그들은 우리의 서신을 받았음을 인정했지만 답문을 보내지는 않았다.

브라질의 FT분파는 PSOL2005년 처음 만들어졌을 때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그들은 PSOL 계획에 대해 시작부터 열광했고, 그것은 베네수엘라에서 JIRPRS에 대해 열광하는 것과 무척 비슷했다. JIRPRS에 대해 그러했던 것처럼, FT 분파 또한 PSOL을 향한 영향력과 가능한 결과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PSOL에서 다소 일찍 떨어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PSOL의 후보 엘로사 엘레나가 대선 운동에서 반동적인 입장을 가질 것이 초반부터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PSOL은 그들이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선진노동자들의 마음을 끌어낼 수 없었다. FT의 한 기사는, “PSOL 계획의 사기극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이로부터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혁명가들과 개량주의자들의 깃발을 섞고, 계급투쟁과 계급협조의 입장을 섞는 것은 계급의 독립과 혁명적 전략을 잃을 뿐이라는 것이다.”

혁명가들과 개량주의자들의 깃발을 섞을수 없다고? 그렇다면 JIR이 아직도 PRS안에 있으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설명하는 것은 바로 그들 자신들에게 달렸다. 사실 그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에 대한 도의적 변명은 없다. C-CURA를 지지하는 전투적인 층이 있다는 사실이 PRS의 사기극에 들러붙어 있는 기회주의적 성격을 바꾸진 않는다. 아무튼 그것은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노동자들 사이에 가진 중요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더욱 위험한 사기극이다.

처음에는 혁명가들이 PRS 회의에 들어가서 혁명적 기질의 노동자들 중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을 얻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노동자들 사이에 어떤 이해가 존재하든, 그것을 이용해서 PRS의 잘못된 지도력을 폭로하고, 전위정당과 사회주의 혁명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다.

 

 

전위당의 중요성

 

중도주의자 왕겨로부터 혁명적인 밀을 분리해 낸다는 본질적인 문제는 프롤레타리아트와 그 정당에게 핵심적인 것이다. 그것은 가장 선진적인 의식을 반영한다. 파블로는 반혁명적 스탈린주의자들이 사회주의 혁명을 만들고, 노동자 국가를 건설하였다는 이론을 만들었다. 모리노주의 같은 이론을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비()노동자 세력과 반()노동자 세력에게 반복해서 항복했다. 그리고 오늘날 비슷한 항복은 계속되고 있다. “변형된 노동자 국가의 존재에 대한 역사적인 논쟁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다른 형식으로 표지만 바꿨을 뿐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베네수엘라에서 UIT 그리고 그들과 연합한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차베스에게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노동자들과 함께 차베스를 좌익으로 밀어붙이면서. 그들은 명백히 노동자 혁명이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노동계급을 그저 공성 병기로 이용하기를 원한다.

FT-CI는 모리노주의에서 갈라져 나온 좌파를 대표하는데, 오늘날 투쟁들이 날카롭게 제기되는 그런 나라들, 즉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계급 전선에 기대려 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론의 수준에서 전혀 진보가 없었다. 그들의 우익 중도주의자와 개량주의 세력의 꼬리는, 그들이 아직도 노동계급 의식이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선진노동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경쟁하는 관점들에 대해 평가할 수 있기 위해, 스스로 혁명적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그룹의 역사와 이론적 실천적 기록들을 공부해야 한다. 차베스와 같은 민중주의자들에게 항복하길 거부하는 것은 확실히 필요한 하나의 시험이며, 이것은 중도주의자들이 이미 실패했던 것이다. 전위정당 건설에 우선순위 두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또 하나의 시험이며, 이것은 FT-CIJIR이 실패한 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 JIRPRS의 커다란 사기극에 달라붙은 작은 꼬리가 되었고, 같은 짓을 반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필요한 것은 계급 독립을 옹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능한 유일한 진정한 방법, 진정한 국제주의적 프롤레타리아 정당의 독립을 위한 투사로 싸우는 것이다.

 

 

옮긴이: 김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