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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실천연구소
『실천』 복간 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지난 3년 자본주의가 스스로 빚어낸 팬데믹 위기로부터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한 프롤레타리아트 삶의 피폐화와 절망, 부르주아지의 억압과 폭력의 심화, 국제 부르주아지 사이 패권 쟁투로 제국주의 전쟁의 실질화 가능성,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등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자본주의 체제의 총체적 위기가 프롤레타리아트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혁명을 통해 코뮤니스트 세상을 만들려는 혁명 세력과 코뮤니스트들을 가두고, 깊은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실천』은 다시 한번 우리가 결심하고 실천해온 맑스주의 운 동의 원칙과 초심을 부여잡고 나아가고자 한다. 첫째, 번역 글은 새로운 글들을 찾기 전에 우리가 이미 15년 전, 공들여 발굴한 좋은 글들..
노동자를 위한 회계Ⅰ 한 형 성 | 사실연 회원 연재 순서 Ⅰ. 노동자에게 회계란 무엇인가? Ⅱ. 자본주의 회계에서 기업의 주인은 누구이고 기업이 번 돈은 어떻게 나뉘나? Ⅲ. 노동자도 알아야 할 자본가의 기업 사진 감상법 (1), (2), (3) Ⅳ. 노동자도 알아야 할 자본가의 기업 동영상 감상법 (1), (2) Ⅴ. 자본가의 몫은 어떻게 증가하나? Ⅵ. 자본의 위기와 현금 물신주의 Ⅶ. 자본의 기업이익 극대화 전략 (1), (2) Ⅷ. 자본가를 위한 회계와 노동자를 위한 회계 Ⅰ. 노동자에게 회계란 무엇인가? 여러분, ‘회계’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그림이 뭘까요? 돈, 계산기, 아니면, 두툼한 서류뭉치들을 가지고 씨름하는 회계사일까요? 아마도 여러분 대부분이 생각하는 회계는 돈과 관련 있고..
[심층인터뷰] ‘영원한 사회주의자’ 오세철 동지 “자본주의는 노동-자본 ‘적대’ 조정하지 않아... 국가는 자본과 동맹하는 기구에 불과”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이 수업을 듣는 대부분은 졸업해도 경영자가 되기 힘들 겁니다. 남의 밑에서 일하는 임노동자가 되겠죠. 그래도 어떤 회사가 어떻게 경영되는지는 알아야겠죠. 억울하게 당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임노동자의 입장에서 수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오세철 연세대 명예교수(79)가 재직시절 새학기 첫수업 신입생들에게 늘 던진 말이었다. 학생들은 경영학을 공부하며 마르크스를 읽었다. ‘경영자 이건희’도 마르크스를 읽었다고 한다. 임노동자들의 입장을 헤아리기 위해서였다는 블랙코미디 같은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대기업 회장들과 임원들이 마르크스를 읽으면 읽을수록 ..
권두언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전쟁, 계급투쟁 그리고 혁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8,00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170만 명(2020. 12. 29 기준)에 달한다. 백신이 보편적 예방 치료제가 되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남미와 아프리카의 감염확산 속도는 빨라지고 유럽, 미국, 중국 등 지역의 새로운 대유행 조짐을 보인다. 자본주의, 전쟁, 그리고 감염병의 맥락에서 보면 이번 코로나 대유행은 세 번째에 해당한다. 첫 번째는 중세기 말 상업자본의 도약과 상품교환 폭발의 결과로 일어난 역병으로 1348~1350년 사이에 세계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3천만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이른바 스페인 독감으로 1918년 1차 대전에 중립적이었던 스페인 언론매체가 공개..
“스포츠 미투” - 도구화된 스포츠가 만든 현실, 도구화된 인간의 상처 함은주(사회체육학 박사, 문화연대 집행위원)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가 있은 지 한 달 정도 지난 후였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그 방송사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그를 처음 보았습니다. 빨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