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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실천연구소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997년) -익숙했던 삶의 끝에 서서… 이글은 한 20여 년 전에 처음 보고 가끔 찾아서 다시 봐도 - 글쓰기를 위해 두 번이나 반복해서 또 보았지만 - 여전히 비슷한 감정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이어지는 생각의 편린과 상상마저도 유사한 것들을 자극하는 한 영화에, 아니 그 영화로 인해 지금 다시 일어선 머릿속 것들에 대한 것이다. 그러기에 영화 비평이나 리뷰는 분명 아니다. 영화 핑계 삼아 하고 싶던 말이나 짧게 멋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얼마 전, 공연 제작에 관심을 갖는 모 회사 직원들과 관련 일을 논의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함께하게 되었다. 처음 갖는 자리였기에 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며 식사 자리가 이어졌다. 중간에 공연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연 ..
영화 ‘조커(Joker)’, 돌아갈 수 없는 일상 이 글은 DC 필름스와 워너브라더스 등의 헐리우드 자본이 제작하고 배급한, 토드 필립스가 감독하고 호아킨 피닉스란 배우가 주연한 ‘조커’란 영화를 보며 들었던 감상과 그로 인해 추동된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감상은 영화 제목이 주인공 캐릭터의 명칭인 만큼, 아서 플렉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겪는 핵심적인 사건이 어떻게 그를 조커란 캐릭터로 변화시키는지에 몰입하며 보고 느낀 걸 정리할 것이고, 배경이 되는 고담시란 곳에서 주인공이 놓여 있는 현실로서의 상황이 과연 무엇인지를 간략하게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추동된 생각은 영화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고 이 글을 쓰는 때를 중심으로, 영화 감상자의 가까운 현실에서 이 영화의 의미는 무엇이었는가라는 ..